작성자
기자부
작성일
2016-06-29 14:18
조회
1721
주일2부 열린예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23:1-6)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미우라 아야코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이 작가의 책을 다 읽었는데
이렇게 순도 높고 순수한 크리스찬이 있을까 싶을만큼 글이 참 아름답습니다.
미우라 아야코는 정말 신실한 크리스찬입니다.
이 사람은 젊은 날에 죽음의 위기를 넘나들며...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일평생 고통가운데 살면서 끈끈한 고백들을 하고 있습니다.
*미우라 아야코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하는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바라보지 못하는 영안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성소가 있다”
*“아! 아프지 않으면 난 사람도 아니다”
젊은 날에 이 고백을 들으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왜 내가 아파야하는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아픔을 통해
나를 철저하게 낮추셔야 했는가 ? 내가 그렇게 악한 놈이었나? 하는 항변이 있었는데
이 고백을 가슴에 담으며 참 많이 감동 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 이런 아픔이 없었으면 나는 얼마나 오만하고 얼마나 내 자격지심으로 살고
얼마나 많은 이기적인 욕구를 위해 살았을까 ?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에게 있는 고난과 어려움들이 당신이 나쁘기 때문에 주어진 것만은
아니란 사실입니다. 누군가가 타인을 향해 그렇게 말한다면 교만한 말이 되지만
내 스스로에게 주는 고백이라면 그것은 옳은 것입니다.
나는 악하구나 아프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구나 스스로 터득하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것인데
이것을 흔히 자아성찰 혹은 영적인 각성이라 말합니다.
사울이 바리새인중의 열심으로 기독교 핍박의 선봉에 서고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서고
많은 사람을 더 핍박하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중에 밝은 빛을 보고 눈을 다칩니다.
그때 주님을 경험하는데 그때 눈이 나빠진 것으로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또한 그는 육체에는 가시가 있었고 그런 약함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철저하게
돌이키는 삶을 삽니다.
우리가 시편23편을 읽다보면 서정적이고 목가적이다 느낍니다.
그러나 시편23편은 다윗의 처참한 운명적인 상황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그의 인생 속에 치명적인 아픔을 겪을 때
그의 깨어짐을 통해 이 고백이 탄생되었음으로 짙은 것입니다.
*정신 의학자, 찰스 알렌의 처방전은 --시편 23편을 매일 다섯 번 씩 읽고 묵상하세요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편은 다윗의 전 인격적인 경험을 통해 고백된 시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적인 경험을 통해
그의 아픔, 눈물, 깨어짐을 통해서 소중한 마음의 고백이 드러납니다.
*시23편의 역사적 배경—삼하 17장
다윗의 일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나타납니다.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결국은 다윗은 아무런 방비도 못하고 밤중에 다윗 성을 탈출합니다.
의복도 갖추지 못하고 사울에게 쫓겨 다니며 유대광야로 도망칠 때 그가 느꼈을 절망 좌절.
매일 피를 말리는 고통 속에 얍복강 까지 피신하는데 이 지역을 마하나임이라 합니다.
*삼하17:27--마하나임으로 피신한 다윗
그런데 그곳에서 과거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듯이
다윗도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을 경험합니다.
자기 동족은 압살롬이 무서워서 다윗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던 자들이 지치고 곤고한 다윗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입니다.
*지치고 곤한 다윗을 찾아 온 위로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느끼는 것입니다.
(소비, 마길, 바르실래)
어떤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위안 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마음의 어루만지심이었습니다.
*삼하17:28-29 위로자들의 공궤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함께 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굶주리고 곤고한 상황 속에서 다윗과 일행들을 많은 것으로 환대합니다.
*반란군을 피해 피신해 온 다윗을 돕고 공궤하는 행동은 생명을 담보로
한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내 생명을 다해 당신을 돕겠다 하는 선언이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버린 다윗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위로는 다윗을 위로할 수 있는
최고의 현장이었습니다.
여러분 !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따뜻한 말 한마디는
그 사람을 살리는 소중한 시금석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은 비난하고 정죄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로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위로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제 설교의 90%는 위로 10%는 교훈과 책망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람들이 사나워지는가. 위로받지 못해서입니다.
위로자의 모습은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어버이들의 삶은 위로받아야합니다. 치열한 경제성장의 그늘에서
노후에 대한 해답도 없고 인생의 의미와 가치도 없이 살 때 그 마음에 섭섭함과 분노가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이해한다면.. 위로해야합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40:1--“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66:11--“너희가 젖을 빠는 것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을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지금 다윗은 이런 처절한 상황에서 무너진 자존심 절망의 순간에
과거 사울에게 쫓길 때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노년기에 접어들고 가장 사랑했던 자기 자식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상황은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그의 마음이 얼마나 곤고했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로자들을 통해서 공궤 받으며 너무나 소중하게 가슴에 담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어루만지심과 공궤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위로하심을 느끼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고백하는 것입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 되신다.
일국의 왕인데.. 아무리 자신이 무너졌어도.. 하나님이 목자이고 나는 양이라는 고백은
사실상 쉽지 않은 고백입니다.
여기는 자기 비하와 겸손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 없이는 안 된다는 분명한 자기 선언인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일국의 왕이라도.. 내가 권력을 잡았던 사람이지만 나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진솔한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망의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고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느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의 목자십니까?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다. 하는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과거 돈 있을 때는 그런 고백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강건할 때 그런 고백이 나오나요 ?
때로 아플 때 느끼는 깊이가 있습니다.
*사40:11-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양을 그 꼴로 모아 품에
안으시고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 하시리로다.
우리를 보듬어 안으시고 케어하며 이끄시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과 관심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구약의 목자 -우리를 보호하시고 먹이시는 자비로운 분
*신약의 목자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는 분
요한복음 10장에서 선학목자의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는 양들을 위해서 생명을 바친다.
양을 잡는 목자가 아니라 양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목자인 것입니다.
*마틴 루터-“하나님이 자신을 목자라고 표현하신 것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오시기 위함이다.“
*가장 낮은 위치로 자기 자신을 비하시키신 표현
*목자--천한 직업
양 때문에 얻게 된 천한 직업... 유대인들은 양하면 돼지와 같은 이미지로 느끼는 것입니다
양 하면 더럽고 천대받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 목자이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란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나의 하나님
*1. 하나님은 목자, 나는 그의 양
*윌리암 에덤스-“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아닌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살아 갈 때 평안을 얻는다.“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살아갈 때 복이 된다.
*신앙생활----양이 그 목자를 온전히 의지하듯이
우리의 전 인격이 참 목자이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살아가는 삶.
나는 철저하게 그 분 없으면 안 된다.
매 순간 그 분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갈 수 있다 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란 것입니다.
2.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다.’
*부족함을 채우신다.
*하나님으로 채워 주신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채우십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함을 채우십니다.
때로 우리의 필요를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건강도 물질도 그 만큼만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얼마만큼 하나님께 대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 제일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는 고백을 드릴 수 있어야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대신 채우는 것 없이 비우는 것이 없습니다.
건강이 비워졌으면 돈이 비워졌으면.. 여러분이 추구하는 어떤 것이 비워졌으면
거기에 다른 것으로 하나님으로 채워졌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얼마나 감사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면의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크리스찬은 남들이 볼 때는 이만큼 비워졌음에도
그래도 감사하는 이유는 하나님으로 그만큼 더 채워졌기에
내 영혼 속에 그만큼 채워졌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
하나님이 나의 목자십니까 ?
부족함이 없으신가요? 다윗이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더 많이 채우실 때 더 바라보고 더 하나님 의지하며 한번 찾아보세요 ?
여러분에게 채워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 비워져도 하나님으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속에 그 채워짐의 은혜를
다시 한 번 확증하는 삶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