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작성자
기자부
작성일
2020-02-16 17:56
조회
1765
2월 16일 주일 2,3부 예배 ㅡ오직! 은혜로! ....(몬1:17-22)
오직! 은혜로! ....(몬1:17-22)
오늘 본문은 읽다보면 사도바울이 빌레몬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나를 동무로 알진데
오네시모 저 사람을 맞이할 때 나를 맞이하는 것처럼
대해주십시오 하는 간절히 당부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대시대에는 노예와 상전은 하늘과 땅의 관계였습니다.
빌레몬이 많은 은혜를 끼쳤음에도 오네시모는 주인에게 해를 가합니다.
빌레몬은 상처 입었음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모두 동등합니다.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안에도 이런 신뢰와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세월 함께 동역했는데 신뢰가 없다면 참 슬픈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고 의에 대해서 반응할 수 없었고
영원한 심판을 받을 자였는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의 생명을 드린
댓가 지불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입니다
*구속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공의 앞에 살아남을 수 없는 자였는데
허물과 죄로 영적으로 죽었던 자들을 살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우리는 그 은혜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헌신하고 충성했다면 내가 아니면 이 일을 누가 감당하랴?
공로를 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자에게 이 은혜를 감당케 하셨구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바울이 빚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빚 ㅡ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할 채무
ㅡ굴레 씌어진 의무. 책임
빚은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빚이 아니라 은혜였습니다.
*롬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왜 날 사랑하셨는지...왜 나를 그 사랑에 응답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만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질 드리고 헌신을 드리고 뭔가 갚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자기의, 자기 공로입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를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빚진자라는 고백보다는 은혜를 입은자 라는 말이 맞습니다.
*자원하여 빚진 자
은혜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우리 모두는 생명의 빚진 자
평생에 갚을 수 없는 빚을 졌기에 은혜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롬1:14-15--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내가 다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는데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빚진자 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과거의 나의 모습 이기에 ....
나 혼자 은혜 누리고 있으면 비겁한 자 라는 인식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께는 은혜가 여전히 작동되어야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빚진 자의 마음이 작동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나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롬8:12--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이 왜 나를 사랑하셨는가 ? 우리 가슴속에 울려 퍼지는 질문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사랑 때문에...
* 사랑하시기에 용서해 주셨다
* 사랑하시기에 인정해 주셨다
* 사랑하는 삶은 세 가지로 존재합니다.
1) 오직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2) 나를 살리신 복음을 위해 헌신함으로....
3) 나를 양육하고 세워준 공동체, 동역자들을 위해서...
*몬1:19--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신으로 내게 빚진 것을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윤리, 도덕은 크다 작다가 존재하지만
하나님께 대한 것은 윤리, 도덕적인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내가 누구보다는 낫지 않은가 ? ’ 비교합니다.
하나님과 나와 직접 대면하면 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는데
오직 은혜로만 그분 앞에 서는 것인데 우리는 내가 한 것으로 착각합니다.
내가 순종하는 사람이 된 것은 오직 은혜이기에 ....
과시하거나 자랑할 일이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향해 그 사랑을 드러내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이 모든 상황을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동무 ㅡ 마음과 삶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동무라고 표현합니다.
*몬1: 21 나는 네가 순종함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나의 말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사도바울의 여유입니다.
이 고백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 속에 끊임없는 갈등과 시기와 경쟁이 있다면... 가슴 아픈 것입니다.
여러분 옥합을 깨트리는 여인에게는 그 값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왜 허비하는가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그 여인에게는 그 값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나 귀했기에...
은혜와 사랑만 남는다면 귀한 것입니다.
50년을 믿어도 영적으로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그 마음에 자리 잡으면 하루아침에도 바뀔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그 은혜 앞에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그들을 회복하기 위해 세상을 향해 이 복음이 증거되도록
세상이 교회를 향해 돌을 던져도 그 죄를 끌어안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동무라고 함께 하는 존재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오늘 우리 안에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응답하는 신앙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