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기자부
작성일
2021-01-04 05:35
조회
1214
특새 첫날 ㅡ 너로 편케하리라 (출33장 12ㅡ14절)
너로 편케하리라 (출33장 12ㅡ14절)
본문에 보면 32장에 이스라엘 민족의 범죄가 드러납니다
모든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석 달 만에 시내 산에 도착하도록 인도하셨는데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온다는 이유로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자기들의 신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할 때
모세는 분노하며 십계명을 깨뜨려버리며 가슴 아파 하는데
하나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를 간과합니다.
홍해를 건너는 감격스러운 현장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현장
매일 만나가 내리는 은총
너희도 제사장 나라가 되어라 하는 깊은 은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음에도
이스라엘이 우상 앞에 제사 지내는 민족이 되었을 때
하나님이 느끼는 비애가 얼마나 컸을까
하나님의 마음에 짙은 고독과 고통이 느껴집니다
(이사야 1장 2절-4 )
이사야는 하나님의 짙은 탄식을 경험합니다
본문에 모세는 자기만의 고독을 느끼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와 함께 사역할 자를 보내준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
그런데 저는 혼자입니다.
나만 남아 있습니다 하는 외로움을 표현합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할 때와 같습니다
나는 혼자 남았습니다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없습니다
모세도 지금 혼자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마음에 절망과 고독이 가득합니다.
모세가 나이 40세에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기 위해 부름 받았지만
실패자가 되어 40년 동안 광야에서 이드로의 양을 치며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하고 지금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은 텅 비어 있습니다.
송구영신 예배 때 드렸던 말씀 기억하시나요 ?
현대인의 가장 큰 질병은
영혼의 골방이 없다는 것이다 라는 말씀..
그 골방에 하나님을 모시고 매 순간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깊은 골방에 하나님을 초대하고 영적 골방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모세도 그 영혼의 골방 속에 홀로 우두커니 앉아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역사와 권능을 드러내면서도
그 골방에 자기만 남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나의 인도자가 되어 주십시오
먼저 내게 말씀하시고 내가 그 말씀 따라 순복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 주십시오 하는 선언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도 새벽마다 무릎 꿇으며 고독을 경험합니다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역만 존재하지 않았는지
내 영혼의 골방 속에 예수님을 초대하고
그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성찰해보았습니다.
‘누구든지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
문을 열어라
지금도 우리에게 노크하고 계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돌아가고 주님을 영접하는 신앙의 고백이 참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의 문을 열고 나의 삶의 주권자 예수를 모시고
주권 앞에 철저하게 순복하는 신앙적인 선언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통해 분노하고 절망하지만
더 큰 위기는 혼자있다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픔의 시간 고독의 시간은 하나님을 향해 나가는 신간입니다
무릎 꿇고 음성을 듣는 시간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친히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출33: 14절)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친히 함께 하겠다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유명한 앤드류버나라고 하는 크리스찬 작가가
‘하나님과 에녹의 동행’이라는 책을 썼는데
에녹과 하나님이 함께 창조의 아름다움을 산책하며 데이트를 합니다
매일 에녹은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도취되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에 대해 감동하며
끊임없는 대화를 하는데 이렇게 대화합니다.
*에녹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 모든 것을 만드셨군요
*하나님 : 그럼
*에녹 : 하나님이 나 같은 존재도 창조하셨군요
*하나님 ; 그럼
*에녹 : 나 같은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군요.
이런 나와도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거죠 ?
*하나님 : 그럼
창조의 동산을 거닐며 300년을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에녹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에녹 :하나님과 저 이제는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요
하나님과 작별하고 싶지 않아요 할 때
*하나님 : 에녹아 우리 너무 멀리왔지? 돌아가기 너무나 멀지 ?
내 집에 함께 가자 하면서 그를 데리고 가셨다라는
어떻게 보면 한 작가의 상상력이지만
매일 인생을 관통하면서 고달픈 광야지만
매일 피곤한 인생의 여정이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 늘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이 고독한 광야에 나를 덜렁 내 버려두고
혼자 걷게 하시는 것이 아닌
매일 나와 동행하시고, 나를 격려하시고, 나를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팔을 경험하는 것이 신앙의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요8 :29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시느니라 ’
빌립이 예수님에게 선생님 하나님을 보여주세요 할 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하십니다
예수님이 성부는 아니지만 성부 하나님이 늘 나와 동행하시기에
내가 행하는 능력은 성부 하나님의 능력이란다.
나의 말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가슴을 전달한 것이란다.
지금까지 나를 경험했다면 나와 함께 하신 성부를 경험한 것이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해를 뚜벅두벅 걸어갑니다
가장의 무게, 삶의 무게
남편들, 아내들, 자녀들이 느끼는 무게들...
모두 자기의 길을 걸어가지만
내 눈물, 내 삶의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소망과 확신을 갖는 것이 소중합니다.
하나님이 한 번도 나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광야인생 40년 동안 늘 그들곁에 함께 하셨습니다.
모세의 인생 속에
늘 함께 하시고 동행 하셨지만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 주...,,.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내 너를 도우리,.,, 하는 찬양을 기억해보며
오늘 이 시간
병상에 계신 동역자들에게 주님이 친히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그 고통과 고독의 심연에 함께 하심을 경험하기 바랍니다
나는 홀로다 절망 속에 있는 동역자들
매일 인생의 절망 속에 허덕이는 동역자들의 삶 속에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이 소중한 은혜 , 소중한 임재가 드러나는 삶으로
그 하나님의 손을 꼭 잡고
매 순간 승리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