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기자부
작성일
2018-02-26 10:45
조회
976
주일 2부 ,3부. 5부(청년부)예배
갈등 속에서! (행 6장 1~7절 )
사람이 많아질수록 서로 가치관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느끼는 것이 다르고 같은 것을 경험해도
가슴에 담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의 수가 날마다 더합니다.
죽음의 위협을 겪기도 하지만 그들은 복음 전하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핍박에도 그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공동체는 제자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방법이었습니다. 때로는 눈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봄이 찾아옵니다. 밀알은 썩고 죽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그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에 무지개가 피지 않습니다.
핍박 가운데 동역자들은 복음 증거를 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날마다 제자의 수가 더해지는 공동체라면
갈등은 미연에 방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 없는 곳을 원하지만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거룩성을 완성해가는 공동체도 갈등은 필연적으로 존재했습니다.
우리가 미숙하기에 그렇습니다.
*사도행전 6:1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제자가 많아졌는데 그 이면을 보면 원망이 생겨납니다.
사람에게 인격, 성향에 모순이 있고 상처받기 쉬운 현실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거룩한 초대 공동체에도 그랬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채찍질보다 더 큰 위험은 자기 안에 있었습니다.
내부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분열이 더 위험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고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성령의 도우심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위기는 언제나 상존합니다.
존 비비어는 그의 책 『순종』에서 “다윗의 성공은 철저히 하나님에 대한 순종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의 권위, 영광, 권력이 아니라 순종에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커졌는가보다 지금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게 교회의 교회됨입니다.
오늘의 말씀, 오늘의 기도, 오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한 걸음이 어제의 열 걸음보다 소중합니다.
가정의 갈등이 형성됩니까?
세상의 해법으로 풀 수 없습니다. 공동체에 갈등이 있습니까?
무릎 꿇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헬라파 과부들은 이방에 있다가 공동체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기존의 히브리파 사람들과 갈등합니다.
주류세력과 비주류세력간의 갈등입니다. 새로 온 사람들이 기죽지 않고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약한 사람들은 더 상처받기 쉽기에 더 환대해야 합니다.
열린 마음이 중요합니다. 헬라파 과부들은 동등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원망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실보다 더 큰 문제는 마음의 편견이었습니다.
‘혹시 우리가 다른 곳에서 왔다고 홀대하는 것은 아닐까?’
중요한 것은 이 갈등의 해결 방법입니다.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 (행6장 2 ~4)
위 본문에서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자의 수가 많아져 고통당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때 사도는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습니까?
그들을 돕는데 자신의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핍박에도 복음 전하는데 전부를 바쳤다면 이제는 공동체가 성장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교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것이 위험해지는 것입니다. ‘이만 하면 됐다. 이제는 경영하자.’
이때부터 위기가 옵니다. 사도들은 갈등의 원인을 이해 당사자 간의 문제로 보지 않고
기도하는 가운데 한 가지를 발견합니다.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다.’
사도들은 깨닫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바로 말씀, 본질이다.
문제의 해법은 문제 자체에 있지 않고 본질에 있습니다. 그것을 그들은 파악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 6:4)
이것은 사도들만 아니라 오늘날의 공동체에 주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구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 가르치는 것,
복음 전하는 것입니다. 본질이 아닌 다른 것에 전념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전해야 합니다. 개인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기도와 말씀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입니다.
말씀 없이 안 됩니다. 기도 없이 안 됩니다.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또 훈련 받는 사람은 위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
본문의 문제는 누구에게 있습니까?
과부들이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에게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제일 변화가 되어야
할 사람은 새로 운 사람이 아닙니다. 중직들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은혜, 과거에 배움으로 살면 경력자로 전락해버립니다.
신앙은 경력이 아닙니다.
해법은 하나입니다. 말씀 앞에 다가서는 것! 기도하는 것! 중요한 것은
‘말씀과 기도의 현장에 내가 존재 하는가’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키면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함부로 살지 않게 됩니다.
리더자도 끊임없이 순수하게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솔로몬의 듣는 마음이 곧 성공이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힘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말씀 아니면 안 되는 교회, 기도 아니면 안 되는 교회’여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날마다 말씀 앞에 나아가고 끊임없이 무릎으로 사는
신앙의 갱신과 회복이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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